제2회 순천 스토리텔링 공모전
여러분만의 순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순천을 담다’를 주제로 한 제2회 순천 스토리텔링 공모전이 오는 9월 8일(금)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지역의 문화 원형에 바탕을 둔 이야기를 통해 순천시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시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순천과 관련된 이야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순천 고유의 자연, 예술, 생활문화(언어‧음식‧주거), 역사, 설화, 인물 혹은 순천에서의 일상, 이를테면 자랑하고픈 동네 이웃, 숨겨진 골목이나 장소, 순천에 얽힌 추억 등을 A4 용지 3장 분량(12pt)으로 풀어내면 되는데, 대상(1,000,000원)과 최우수상(700,000원) 각각 1명, 우수상(500,000원) 2명, 장려장(300,000원) 4명 포함 최종 8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1인 1작품에 한하며 공동 출품도 할 수 있다.
“나와 관련된 주제, 내가 주로 접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주제를 찾으면 좋아요.” 제1회 공모전에서 ‘동명이인(비슷한 이름)의 역사학, 씨줄과 날줄로 교차하다’로 우수상을 받은 박희연 씨는 “도전하지 않으면 0이지만 도전하게 되면 반 이상은 성공으로 가게 된다.”는 멘토 강수화 작가의 반복적 권면에 용기를 얻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고전종합DB’ 등등 인터넷 자료 창고를 적극 활용한 희연씨는 제2회 공모전을 준비 중인 예비 수상자들에게 인터넷 기반 아카이빙 사이트와 친해질 것과 헌책방에 익숙해질 것을 강조했다.
순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직장생활을 함께한 한국현대사 강성호 연구원을 통해 역사에 대한 샘솟는 열정과 그 열정을 뒷받침할 성실함 등을 배웠다는 박희연 씨, 그이는 오늘도 자료 공부에 여념이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거, 제 경우는 꽃이 그렇거든요.” ‘꽃씨약국’으로 장려상을 받은 최순금 씨 역시 대답은 같았다. 글은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관심 분야에서 시작해야 수월한 편이다. 그렇다고 허투루 써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사물을 깊이 있게 봐야 해요. 정확한 자료 조사와 정보도 필요하고요. 동네 어르신의 음성채록 등 발로 뛰는 기록도 중요하죠. 나 혼자만의 판단은 금물이고요. 체험적 삶의 분석과 타인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해요. 다양한 소통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울릴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생기거든요.” 영어공부방 선생님이었던 순금씨는 이제 글과 그림을 모두 소화하는 작가가 되었다.
나는 알지만 남은 알지 못하는 순천 이야기. 아니, 남도 알지만 미처 기록되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 수백 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봤을 동네 어귀 고목과 외딴곳에 버려진 문화재, 구전과 구전으로 이어진 마을 전설 등 눈여겨보면 풀어야 할 순천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평소 좋아하는 분야라면 금상첨화!
감동은 잘 짜인 미사여구보단 진솔함이 담긴 작품에서 더 빛을 발한다. 순천을 사랑하는 당신의 이야기, 묻히기엔 너무도 아까운 우리의 기록들, 이제는 그 모든 걸 끄집어 세상에 내어 줄 차례다.
info
제2회 순천 스토리텔링 공모전 ‘순천을 담다’
접수기간: 9월 8일(금) 18:00까지
접수방법: cfsc010@cfsc.or.kr 이메일 접수
기타문의: 순천문화재단 061-746-2918
순천문화재단 홍보기자단 / 황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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