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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출세한 쓰레기들> 전시회에 다녀와서...
  • 순천문화재단
  • 2022-12-04 오후 9:05:26
  • 1,898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달려 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른지..

올해 여러분의 문화생활은 어떠셨나요?

저는 여태까지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올해 들어서 가장 많이 즐겼던 거 같아요.

 

 

 

1130일부터 125일까지 진행되는

<출세한 쓰레기들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이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8시까지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었어요.

 

 

 

평일에는 오후 2시 이후에 작가님이 계셔서

저는 작가님도 만나 뵙고 왔어요.

전시회의 취지에 대해서 물어봤답니다.

 

 

 

작가님께서는 다른 지역에서 사시다가

귀농한지 한 2년 정도 되셨는데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를 보시게 되셨대요.

그래서 이 쓰레기를 어떻게 다시 사용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에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셨다고 해요.

 

 



 

쓰레기를 단순히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알리려는 작가님의 의도가 존경스러웠어요.

그리고 농촌의 쓰레기들을 활용해서 예술로 나타냈다니

예술이란 것은 참 대단한 장르인 것

새삼 더 느낄 수 있었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사람인가 했는데

, 신문지, 봉투, 모종삽, 장화 등의 쓰레기로

사람처럼 모형을 만들어두셨더라구요.

일어날 것처럼 너무 리얼해서 조금 무서웠답니다;;

 

 

 

 

비닐로 만든 또 다른 사람(?)과의 결혼..

정말 결혼사진을 걸어둔 거 같았어요.

어떻게 저런 컨셉을 잡으셨을까 싶어요.

 

 

 

다음 작품은 모종들을 빼고 남은 케이스들 속에서

만든 순간들의 사진 이였어요.

 

 



 

쓰레기들에게도 이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무엇이든 하기 나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시회의 제목처럼 정말 쓰레기들이 출세한 게 맞더라구요.

예술로써 한 역할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앞으로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가치를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여기서 논밭암시랑토라는 이름으로 작가님께서

귀농 중에 친환경 유기재배 농사를 지으시면서

농촌 곳곳에 버려진 많은 쓰레기들의 존재를 알게 되셨다고 해요.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의 모습들(현실들)

사진으로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작가님께서 열심히 청소도 하셨던 거 같아요.

 

 

 

 

농촌에 살지 않으면 새삼 잘 보이지 않는 여러 쓰레기들과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이라는 이름 아래 묻히고 가려져 있던

농촌의 다양한 쓰레기들을 볼 수 있었던 전시회였어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정말 관심이 없다면 알 수 없었던 분야였는데

이렇게나마 농촌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생각이 많아지는 전시회였답니다.

 

남은 2022년도 근사한 문화생활 즐기시길 바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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