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활동소식

에세이순천만습지 그리고 용산전망대
  • 순천문화재단
  • 2021-03-24 오후 2:00:30
  • 7,068

 

 

순천 여행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어디일까?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드라마세트장 , 낙안민속마을, 선암사 등 가보고 싶은 많은 곳이 있지만 순천만국가정원이지 않을까요?

5월과 10월 순천만국가정원은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동적인 공간으로 정원을 방문한 모두를 기쁘게 합니다.

가을빛 갈색으로 물든 또 다른 곳 순천만습지는 순천만국가정원에 비해 화려함보다는 갈대숲길을 조용히 걸으면서

가을을 몸으로 느끼며 생각할 수 있는 정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습지 갈대숲을 걸으면서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하얀 갈대밭을 만나보고 난 뒤 용산전망대에 올라

순천만 S자 수로의 아름다운 일몰의 모습을 만나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용산전망대 오르기 전에 만나본 순천만습지 늦가을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영향인지 찾아온 사람들이 많지 않아 들어가는 길이 한적합니다.

 

 

겨울철에는 순천만 바다까지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 때 수로 양쪽에서 청둥오리, 각종 철새, 흑두루미까지 철새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가을 햇빛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갈대 모습이 아름답지 않나요?

 

 

 

물 빠진 수로 양쪽 뻘밭으로 천둥오리들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고

 

 

 

가을 햇빛을 피하여 쉼터에서 바람에 출렁이는 갈대밭을 즐기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용산전망대로 바삐 걷습니다.

 

 

순천만 수로가 보이는 방향으로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첫 번째로 만나본 순천만 S자 수로 모습

 

 

조금 더 걸어가 쉼터에서 만나본 순천만 S자형 수로와 붉은 노을 모습

 

 

용산전망대에 도착하여 순천만과 산 위에 머물고 있는 듯한 아름다운 붉은 노을 가득한 일몰 모습을 한참을 봅니다.

 

 

 

용산전망대 위치와 시간의 흐름으로 노을빛과 S자형 수로 모습들이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오랫동안 아름답고 환상적인 순천만 일몰 모습을 잘 보고 내려가는 길에 이른 동백꽃이 활짝 핀 모습도 보고

 

 

해가 산 아래로 넘어간 후 붉은 노을빛 여운이 아름다운 순천만 S자형 수로를 가면서 또 봅니다.

 

 

갈대 사이로 붉은 노을이 춤을 추고

 

 

하늘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무리 지어 순천만 갈대밭을 여행하고

 

 

점점 어둠이 찾아온 순천만 갈대밭 석양 아래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노을빛에 하얀 갈대가 온통 옅은 붉은색으로 변하여 유혹하고

 

 

노을 아래 어둠 속 갈대숲은 조금 엄숙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저기 보이는 수로를 건너면 오후 짧은 순간 머물렀던 순천만습지의 여행은 끝나겠지만

 

 

선착장에서 쉬고 있는 유람선은 내일 또 신나게 달리는 꿈을 꾸고,

어두운 밤하늘을 나는 수많은 철새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갈대밭을 여행하면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니다.

 

 

 

짧지 않은 오후 시간 동안 순천만습지 데크길을 따라 갈대숲을 걸어보고,

붉은빛 노을로 둘러싸인 순천만 S자 수로 일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혼자서도 좋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는 순천만습지와 용산전망대가 참 좋습니다.

 

 

삭제 이전 목록 다음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