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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만나는 "JAZZ in GARDEN"
  • 음석창
  • 2024-06-30 오후 8: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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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은 다양한 지역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예술인들을 위해서 매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6월 15일(토) 순천만국가정원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는 "JAZZ in GARDEN"이라는 주제로 기획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공연이 진행된 순천만국가정원은 6개월 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4월 1일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재단장하여 재개장 하였답니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스페이스 브릿지', '유미의 정원', '시크릿 어드벤처', '워케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공연장인 순천만국가정원 남문 스페이스 허브로 향하는 길은은 푸른 녹음으로 가득 했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시원한 그늘에 몸을 기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이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이들도 있었지만, 산책이나 여행 중 우연히 공연을 접하게 된 이들도 있었습니다. 우연히 접한 이들은 아름다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다가 이렇게 멋진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즐거워 보였습니다.

JAZZ in GARDEN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 날 기획공연은 박한율 Jazztet과 오진용 색소폰 연주가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무대에 오른 박한율 Jazztet은 박한율, 김예찬, 서영교, 이다진, 나사랑온누리에, 박찬영 총 6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입니다. 이들은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된 재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Post-Straight Ahead 재즈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공연에는 'On the Trail', 'Invisible', 'Behind You', 'I Remember Clifford', 'Memorise of May', 'Hand of Love' 등의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자연 속 푸른 잔디와 꽃들이 배경이 된 이 공연은 관객들의 마을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흐르는 선율에 몸과 마음을 맡기며, 관객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울려퍼지는 재즈 선율에 홀린 듯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점점 더 많은 관객들이 모여들었답니다.

박한율 Jazztet의 공연이 끝나고, 이번에는 색소폰 연주가 오진용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색소포니스트 오진용은 듣기 편하고 즐거운 재즈를 위해 우리가 많이 아는 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는데요. 그의 연주로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 정인의 '오르막길', 뉴진스의 'Ditto', 박효신의 '야생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이 연주되었습니다.

 

친숙한 선율이 순천만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은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색소폰의 깊이 있는 음색이 정원에 울려 퍼졌고, 그 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공연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서 관객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였고 바람 소리, 새소리 그리고 색소폰 선율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박한율 Jazztet과 오진용 색소폰 연주가 끝나고 공연이 끝나는줄 알았는데 댄스공연이 이어졌답니다. 1970~80년대 디스코부터 K-POP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과 댄스공연이 선보였습니다. 6월 5일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청년댄스페스티벌이 연기되어 이날 진행되었던 것이었는데요.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디스코부터 최신 케이팝 음악으로 구성된 다양한 댄스 공연으로 재즈 공연 관람 후 집으로 돌아가려는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답니다.

 

이 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공연은 순천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펼쳐진 음악의 향연이었는데요. 이렇듯 순천만국가정원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전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인데 이런 곳에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정말 행운이었답니다.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이번 공연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순천국가정원에서 펼쳐진 JAZZ in GARDEN 공연은 아고라 순천 전문예술팀의 기획 공연이었는데요.

이처럼 자연과 문화공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고라 순천의 공연은 순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아고라 순천은

순천 낙안읍성, 문화의 거리, 조례호수공원, 오천그린광장 등 순천의 다양한 장소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아고라 순천 공연 현장을 보시면 반갑게 함께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아고라 순천 공연일정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www.cfsc.or.kr) 을 통해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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