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즈니 팝아트 기획전시_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아서
문화예술의 도시 순천에서 2024년 6월 3일(월)~6월 25일(일)까지 22일간 순천시, 순천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한 예술로Exchange K-디즈니(Pop Art&Character) 기획전시가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본 기획전시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여 현대미술의 팝아트와 애니메이션을 현대미술로 시각화한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지역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과 전시 모티브컨셉을 소통하고 제시하여 작가의 창의성과 개별적 창작형태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유년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았기에, K-디즈니 팝아트라고 하여 디즈니 캐릭터와 한국적인 요소의 콜라보인가? 생각하였는데 전시작품중 디즈니와 관련된 캐릭터와 콜라보된 작품은 보이지 않아서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디즈니의 캐릭터를 가지고 콜라보 작품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이야기 속에 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현대미술과 팝아트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속의 한국이 되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세계화 시켜나가려는 시도를 엿볼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였는데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박경희 작가는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전공, 개인전 9회(서울,광주, 순천, 광양, 고흥, 강진), 아트페어 35회(서울, 부산, 광주, 평택), 그 외 단체전 150여 회를 진행하였다.
박정일 작가는 개인전 14회, 아트페어(국내, 국외) 19회, 단체전 및 초대전(국내, 국외) 210여 회 출품, 현)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초대작가이다.
배은하 작가는 전북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5회 2022 구미아트페어 부스초대작가, 2016 순천만 국제자연환경미술제 설치미술, 2022 순천 예술인상 공로패 수상, 순천청년작가회 8대 회장역임하였다.
양재영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및 교육대학원 졸업, 2021 SUMMER COLOR(백인미술관 보성), 2018 NEW-TRO(소아미르미술관 화순), 2017 Find My Kidult(L153갤러리 서울), 2015 12간지 오디세이(롯데갤러리, 영등보, 광복점, 중동점)
이상필 작가는 동신대학교 교수, 상상예술창고 관장, 김냇과 초대전(2022), 국윤미술관 초대전(2022), 일본 도쿄 전기대학교 국제야외 표현전 초대작가(2017, 2018), 일본 도쿄 갤러리 Broken 초대 개인전(2017), 타이완 타이중시 Huludun Culture Center초대 개인전(2016)
이설제 작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응용미술졸업, 2023 광주 브리티 갤러리 개관 초대전(DOT-SAPIENS), 개인전(neo Dot-sapiens현대인의 미학적 진화Ⅱ), 영호남 교류전(전남미술협회), 2022 군산아트쇼 초대전(군산 새만금컨벤션)
임택준 작가는 개인전29회, Perfomance 다수공연, 영상제작-블랙·천야해일 퍼포먼스 다큐영화, 헝거리/루마니아/미국-레지던스, 설치, 전시, 행위 프로젝트 참여, 국제실험예술페스티벌 참여 등 국내 외 예술프로그램 진행
정광필 작가는 뉴욕 아트에니메이션 컴퍼니, 광주 호랑가시 갤러리초대전
황일국 작가는 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현)디자인 카페in대표, 개인전 4회, 전국레지던스페스티벌 창공(서울), 아트레지던시 in전북(익산예술의 전당)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는 유수의 작가들의 현대미술과 팝아트 전시를 보면서 현대미술이란 무엇이고, 팝아트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게 되었다.
현대미술은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의 예술을 말한다. 이 예술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방법들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전에는 그림이나 조각이 주로 자연이나 사람들을 닮게 만들어졌다면, 현대미술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나 색깔로 표현되기도 한다. 현대미술은 '모더니즘'이라는 운동에서 시작되었고, 모더니즘은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형식과 기법을 사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마르셀 뒤샹 작가는 평범한 소변기를 예술 작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우리가 예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현대미술은 또한 '컨템퍼러리 아트'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지금 이 순간에 만들어지는 예술을 의미한다. 컨템퍼러리 아트는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며, 때로는 관객이 작품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다. 간단히 말해서, 현대미술은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반영하는 예술이다.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을 표현하고, 때로는 우리가 예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도전하게 한다. 그래서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
팝아트는 1960년대 초에 뉴욕을 중심으로 등장한 미술 장르로, 대중문화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미술에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이 운동은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버그 같은 작가들에 의해 대표되며, 표현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팝아트는 TV, 잡지, 광고 등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추상주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앤디 워홀은 캠벨 수프 캔이나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유명해졌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동시에, 예술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팝아트는 단순하고 명확한 색면과 원색을 사용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보다는 중립적 입장에서 대중문화를 소재로 삼았다. 이는 예술이 단지 고급문화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술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팝아트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를 통해 예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미술 사조라고 할 수 있다.
즉, 현대미술과 팝아트는 예술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미술은 다양한 해석과 사고를 자극하며, 대담하고 실험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가들은 현대미술을 통해 오늘날 문화가 직면한 문제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 등을 전달하기도 한다. 현대미술과 팝아트는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서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한 의견과 비판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각할거리를 제공하고 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