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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아름답고 따스했던 "소년, 옥천강 은하수에 오다" - 윤동주, 이성표, 곽재구 -
  • 순천문화재단
  • 2022-12-01 오후 4:41:55
  • 3,213

 

파랑 파랑 아름답고 따스했던

소년, 옥천강 은하수에 오다

 

 



 

이번 제가 다녀온 전시

소년, 옥천강 은하수에 오다"라는

2022. 11. 25 2022. 12. 31까지

순천 창작 예술촌 1호인 곽재구 창작의 집에서

한 달 넘짓의 기간 동안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꼭 가보시길 바라며 소개할게요 ^^

 



 

 

윤동주·이성표·곽재구 작가님들

콜라보로 이루어진 전시였어요!

 

 

곽재구 시인님의

 

동주의 시와 이정표 화백의 그림이 남겨놓은 여백에

연필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여백의 미는 우리 고전미의 중추이다.

그 여백의 미를 침범하였으나, 동주와 성표 화백의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

 

라는 말씀을 통해

작품의 콜라보와 작가님들의 친분 두터움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실제 이성표 작가님께서 그리신 그림은

제가 봐도 너무나 멋있고 신비하게 아름다웠어요.

 

 

 

공통적으로 파랑 파랑, 하양 하양이 가득했던 그림.

신비하고 아름다운, 선한 느낌이 가득했어요!

 

 



 

거기에 곽재구 시인님께서 직접 자필로 적어내린

시들이 더해지니

소복한 눈 위에 누웠는데

춥지 않고 따뜻했다랄까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말 아름답고 신비한 느낌이 가득한 그림과

따스한 구절 구절을

전시관 내의 조명 그림자를 피하지 못하는

제 부족한 사진 실력에

작품을 있는 그대로 담지 못해 아쉬웠던ㅠ.

 

그러니깐 꼭 직접 가셔서 한 번 보고 두 번 보세요!

 

 


그림이 사람을 위로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신

이성표 화백님의 작품들

 

글과 그림을 다 담을 수 없는 아쉬움에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상자 안에 보이는 도록을 부탁드렸는데

앗, 받아보니 도록이 아니었어요

 

 

표지는 도록인듯 보였으나

관람하는 이가 직접 그림과 시를 채워넣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만드셨다는 빈 책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저 라면 생각하지 못했을 일인데

역시 작가님이십니다.

 

감동적이지 않나요? 

 


조명 그림자가 내리 쬐는 가운데

예쁘게 담지는 못했지만 꿋꿋히 담아온 구절들인데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럼 파랑파랑 하양하양 속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는 저의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거에요.

 

시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단어

"사랑" 

 

.

.

 

"이 국경이 있는 한 우리는 영원해요
당신을 많이 미워하고 그보다 많이 사랑했지요"

 

"10년 전 내가 사랑한 별들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나지"

 

.

.

 

22. 12. 31 까지 창작예술촌 1호 곽재구의 집에서!

 

아름답고 신비롭고 따스한

"소년, 옥천강 은하수에 오다" 놓치지 마시고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작품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한 12월 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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