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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위험하다고 하네요
  • 신문사
  • 2025-04-08 오후 5: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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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신문에서 퍼온 기사입니다 

 

브릿지론 부실 여파로 바로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사실상 '벼랑끝'에 내몰린 상황이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바로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BBB-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로, 한 단계만 더 하락하면 투기등급인 BB에 진입하게 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최소한의 원리금 상환 능력은 인정되지만, 장기적인 안정성 측면에서는 투기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경고와 같다. 등급이 한 단계만 더 떨어져도 부도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등급 최하단일 경우 자금 조달도 어려워져 유동성 압박이 커진다. 실제로 지난 3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도 A3-(BBB-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은 다음 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바로저축은행의 신용등급 하락 원인은 브릿지론 중심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금융자산의 부실화로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저하됐기 때문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말 3%에서 2023년말 11%, 2024년말 17%까지 급상승했다. 특히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45%에 불과해 부실완충력도 크게 낮아진 상태다. 

◆ 대손비용 3배 폭증... 622억원 적자에 '부도 우려'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도 적신호가 켜졌다. 2024년 622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바로저축은행은 자본 감소로 레버리지배율이 크게 상승(8.1배 → 13.1배)했다. 대손비용 증가(323억원 → 992억원)와 대출채권 매각과정에서 80억원의 손실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파생상품 관련 손익과 지분법 손익의 변동성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했다.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83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분법 이익은 163억원에서 3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 PF 익스포저 '자기자본의 273%'... 위험 신호등 켜져

 

특히 위험한 점은 바로저축은행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다. 2024년말 기준 PF 관련 대출잔액은 5,04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73%에 달하고 있다. 그중 브릿지론이 3,682억원으로 73%를 차지하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48.9%에 달해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본PF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저축은행의 브릿지론 위주 구성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로 고정이하여신이 급증하는 가운데 부실완충력도 크게 저하된 상태다.

 

◆ 금융당국 '부실 PF 정리' 나서지만 실질 회복은 '지지부진'

 

금융당국은 부실 PF 축소를 위해 2024년 중 상·매각을 통해 고정이하 PF 여신 825억원을 정리하고, 2025년 1분기 중 추가 매각 및 상각을 진행했다. 그러나 부실채권 펀드매각 시 해당 펀드에 출자가 이루어지는 등 실질 리스크 해소 속도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목표 대비 정리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당분간 PF 관련 비용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체, 이자유예 등으로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무수익자산 증가 역시 수익성 관리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 산업 전반의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부실 PF 정리와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시장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서민금융 기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바로저축은행과 같이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악화가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제적인 자본확충과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도 사태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바로저축은행을 비롯한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신용등급 하락과 부실자산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부도 위기를 넘기기 위한 금융당국의 지원 방안과 함께 자체적인 경영 정상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출처 : 한국신용신문(https://www.creditnews.kr)

 

 

출처 : 한국신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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